중간발표 전에 조사할 것은 크게 2개입니다. (1) Desk Research, (2) User Research입니다.
이 중에서 Desk research라 함은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 및 서적 등 자료(뉴스, 논문, 보고서 등)를 통해 프로젝트에 관련된 이해를 넓히고, 여러분이 기획하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컨셉과 방향성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즉, 제품/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근거들을 찾는 작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서비스가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나 필요에 대해 알아야 하므로, desk research의 목적은 서비스 대상에 관한 세상(시장, 산업, 사회, 환경, 사용자, 문화, …)을 이해하는 것에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desk research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수업에서는 학업 도중에 가보고 싶은 곳에 다 가볼 수는 없다는 제한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desk research에 기반한 조사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desk research로 모든 걸 이해할 수 는 없으며,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만으로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user research, field research, market research와 같이 해당 현장에 가서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Desk research를 통해 조사할 수 있는 자료들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 소스들을 repository (Google Docs, Notion 등)에 잘 정리해둡니다. 파일들이 많이 있을 때는 파일명을 의미있게 정해야 합니다(파일관리자 역할). 필요할 때 언제든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자료들을 정리합니다. 자료가 얼마나 잘 정리되는가가 빠른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료 관리 방법에는 다양한 노하우들이 있는데, 유튜브 영상 등이 많으니 각 팀에서 선호하는 방식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조사된 자료들을 잘 소화하여 impact 있게 축약된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세요. Document 형식이 아닌 발표자료 형식의 report입니다. 따라서, 조사한 내용을 단순히 summary하는 것이 아니라 발표의 서론(introduction)에 해당되는 스토리를 잘 제시할 수 있어야 됩니다. 특히, 경진대회 같은 발표에서는 intro가 참 중요합니다. 발표를 듣는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당기면서, 여러분이 앞으로 발표할 내용을 기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intro는 desk research 결과가 포함되므로, 우리 수업에서는 desk research를 바탕으로 발표의 intro를 구상해볼 것입니다.